본문 바로가기
여행

모슬포항 - 제주환상자전거도로 243km 정주투어 제2편(우리는 제주해를 가슴에 안았다....

by travel-map-guide 2025. 2. 21.
반응형
모슬포항,모슬포항 방어,모슬포항 맛집,모슬포항 방어축제,모슬포항 대방어,모슬포항 횟집,모슬포항 마라도,모슬포항 숙소,모슬포항 카페,모슬포항 부두식당,제주 모슬포항,제주도 모슬포항,모슬포항 고등어회

아내가 "왜 밥 먹고 나누려고 하면… 아니나다를 보면, 엄격하게 보여도 보말칼국수로 유명한 한림칼국수 한림본점이었다. 보말이란 제주도의 말로 바다고동인데 전복보다 영양가가 높고 단백질과 미네랄이 풍부하다고 한다. 우리는 음식점 뒤쪽의 주차장에 자전거를 채우고, 칼면집에 들어가자 음식점은 만석으로, 대기객이 많이 존재했다. 다행히 10분 정도 지나면 자리가 생겼고, 우리는 보말칼국수와 매실 이전, 제주 막걸리를 시켰다. 매실 앞에 막걸리가 먼저 나와 막걸리 한잔에 매실 앞을 열어 한점 먹어보니 지금까지 경험할 수 없었던 새로운 맛이었다. 여기에 매실생이 들어간 보말칼국수를 풀루크하면서 먹어보면 "이 식당을 지나치면 광장에 후회하는 곳이었다"며 아내가 갈등을 쳤다. 맛을 낸 뒤 다시 하이킹을 하고 한림읍 금닐리의 도로변에 자전거를 세웠다. 그 저편에 늘어선 야자수가 보이고, 섬세한 조립식 주택이 한 곳에 놓여 있는 가운데 소금을 흩어진 것 같은 소바 꽃밭이 장관을 이루고 있었다. 실은 주행을 멈춘 것도 만개 옆 꽃의 모습과 강원도 효평 마을이 떠오르고 있었다. 이효석의 소설 곁의 꽃 무렵에 보면 저자는 달빛 아래 만개 옆 꽃밭은 소금을 뿌린 것처럼 로맨틱하다고 표현하고 있다. 대평원의 곁 꽃밭은 남미 볼리비아의 소금사막처럼 황홀하며 나그네의 마음을 잡는 매개체가 될 것이다. 다시 주행을 시작하는데 자전거 도로의 흔적은 보이지 않았고, 우리는 차도를 침범하고 빠듯이 달렸다. 바람의 고장인 한경명 선인장 마을인 월령리가 시야에 들어와 우리는 다시 가던 길을 멈추고 이곳의 분위기로 가득 차 있었다. 천연기념물인 선인장의 군락지인 이 마을에는 크고 작은 선인장이 지천으로 퍼져 있었다. 마을 입구에는 한영애의 가창인 ‘제주도’라는 큰 비석이 관광객을 맞아 조랑말 두 마리의 동상도 보였다.

 

“야자나무 가로수길을 걸어 부는 바다 바람이 불면 나도 비밀리에 발을 디디고 해변에 갈거야. 왠지 모르는 외로움이 머리를 올리면 밤의 바다에는, 고기선들이 소리등을 붙였다」 라는 가창이 나의 한 걸음을 잠시 멈추게 하고는 감상에 빠지게 했다. 해안을 따라 바위와 이시가키 사이에 나온 덱의 산책로를 따라 마을 안쪽으로 들어가자 팔각정과 풍력발전기가 보이고, 해변 바위 틈과 돌벽 아래에 옹기 종기 군락지를 이루고 있는 선인장들이 하덕면이라고 했다. 우리는 해변 바위 위에 올라 인증샷도 했고, 풍력발전기의 위용도 다시 실감했다. 바람의 고장답게 격렬한 바람은 약한 인간을 순식간에 날려버리는 것 같고, 화난 파도의 거품은 우리의 마음을 매우 상쾌하게 했다. 여기서 30분 정도를 달려가자 세 번째 인증센터인 해운전망대 인증센터가 나왔다. 여기에서 다시 15분을 달려가자 김대건 신부의 길이 있어 용천수가 나오는 신게물(신개물)이라는 제주의 자연문화유산공원이 있었다. 이곳은 이시가키에 둘러싸인 노천탕으로 남탕과 여탕으로 나뉘어져 있었다. 경고문에는 "실제로 목욕에 들어가 있기 때문에 울타리를 보지 말라"고 했다. 신게물이란 해변에서 새로 발견한 건어물이라는 의미로 신포수라고도 불린다. 여기에서 멀지 않은 해변에 김대공 신부의 동상이 세워져 있어 좀 더 가자 김대공 신부의 제주도 표창기념관이 나왔다. 한국 최초의 가톨릭 사제이자 25세에 순교한 김대공 신부의 기념관을 마감 1시간 전에 입장해 바쁘게 둘러봤다. 일몰이 아름다운 용수리 해안은 김대공 신부 일행이 폭풍을 만나 20여일 표류 끝에 첫 발을 내디뎠 현장이라고 한다. 우리는 다시 김대건 신부의 발자취를 따라 영화 이야드 촬영지에서 인증샷을 하고는 전설의 섬인 이아드 쪽을 바라보며 황혼의 일몰과 함께 잠시 상념에 잠겨 본다. 가는 길이 바쁜데… … 그래도 보는 것은 보고 감동하는 것은 감동해야 한다

 

반응형